서투른 영어와 금연

미국에서 3,4 년을 이리저리 구르다보면 어느만큼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제법 가시게 되는것을 많은 주재원들이 가지는 느낌이다. 이젠 꽤 많이 알아듣고,아래사람들도 대부분 별고없이 척척움직이는 것을 볼 때, 적어도 내가하는 일 안에서만은 영어에 자신감이 더욱 드는것을 느끼게되는것이, 일반적으로 경험하게되는 과정이다. 하지만 바로 그때가 자기 자신을 더욱 가다듬어야하는 때라고 권하고 싶다.


16살부터 24살까지 줄곧 담배를 피우다 금연으로 극복한 나자신이지만, 한해에 한두번 옛친구들을 만나 피워보는 그 담배맛은 오랜세월이 지난 지금도, 소름이 끼치도록 변함이 없다. 영어로 하는 대화나 연설 혹은 강의를 하다가 말실수를 저지르게 되는 것은 제법 오래 살아왔다는 많은 재미 한국인들에게도 결코 예외가될 수가 없다는 사실임을 부인할 수 없음은, 흡사 오랫동안 끊다가 피워보는 그 중독성의 변함없는 담배맛과 비교를 해도 큰 과언이 아니리라 싶다


알아준다는 미국내 주립대학에서 힘들어 얻은 공학박사학위를 받고, 그래서 소위 미주립대학 교수라는 명예로운 칭호를 얻은 한 가까운 선배의 대학강의에 seating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Ampere의 법칙강의 도중 "Rule of Thumb"이라는 표현을 "Thumb of Rule"이라고 했을 때 그 잘못 섞인 표현 때문에 여기저기서킥킥거리는 원어민 대학생들의 웃음을 그원인도 모르는 채 울분을 삭이며 서투른 강의만 계속해야 했던 그분의 그당시의 어설픈 영어 어휘력과의 전쟁이이제는 거의 끝나 있겠지라고 말할 수 없음은, 나이가 들어서 영어로 대화를 해야하는 많은 우리 성인들의 현주소가 아닐는지.  강의 후에 이야기를 할까 하다가 결국 못하고 말았다.  그분의 자존심을 건드릴까 염려한 까닭.  영어의 길은 어차피 끝없는 길인것을...


성인이되어 외국생활을 시작한 많은 우리들은 영어가 모국어인 원어민들보다 몇배의 노력과 끊임없는 교정이 따라야 함을 우리는 언제나 잊지말아야 하지않나 싶다. 그리고 나라는 개체이기 전에 한국인이라는 딱지가 이제는 더욱 크게 그들에게 보여지고 있다는 사실이 엉성한 KONGLISH와 함께 우리의 생활 가운데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지싶다.

by cool KONGLISH | 2009/04/09 00:08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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